[앵커]
녹내장과 함께 실명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내년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
안구의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되거나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시력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는 질환입니다.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천연 후보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김찬식 /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 기존의 기술은 안구 내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치료제를 투여해서 환자들에게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본 기술은 경구 내 투여로써 환자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약물입니다.]
이 물질은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 성장 인자를 억제하고 황반변성으로 인한 망막 혈관 이상과 시신경 세포 치료와 보호는 물론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입니다.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이 기술은 국내 신약개발 전문업체에 선급 기술료 10억 원을 받고 이전돼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등을 거쳐 내년쯤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향후 건성 황반변성 치료 등 다른 질환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숙 /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융합연구부 :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신경이라든지 망막 혈관의 이상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황반변성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망막증에도 적용 가능성이 큽니다.]
고령화로 갈수록 급증하는 '황반변성'.
기존 값비싼 치료제를 대체하면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 Ссылк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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