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27.월
"쌤 귀가 닫혀있는 아이의 기준을 어디까지로 봐야할까요. 이전에 유아기 영어소리 노출 없이도 초2에 엄마표로 시작해 귀가 트이고 편안히 영어 원서를 원어민 수준으로 받아들이게 된 아이들의 사례도 접하기는 했는데.(물론 진짜 빡세게 몰입해야 하긴 했던데)
예를들어 초4 정도까지 노출이 거의 없었던 아이라면 이미 영상보기 권하는 대신 모국어 실력 늘리고 단어 외우는 학습적 접근이 효율적이라 보시나요? LAD가 통한다고 이야기하는 시기대로 약 13세경까지이면 가능성이 있는것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을 드렸는데........
"Lad 이론에서는 아이의 영어귀가 닫히는 시점을 넓게 13세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13세, 초6 아이 중에 엄마가 던져주는 영어원서를 고분 고분 읽어주고, (잘 안들리는) 영어영상물을 얌전히 앉아 보는 아이가 현실세계에 없다는데 있습니다. 간혹 그게 가능한 아이들이 있습니다만, 이런 아이들은 과거를 치밀하게 분석해 보셔야 해요.
이 아이가 지난 13년 세월을 어떻게 보냈냐가 변수에요. 영어만 노출 안했지 독서습관을 잘 잡았거나 그 외 생활습관, 학습습관을 엄마가 신경써서 잡아 준 경우에는 아무리 늦게 엄마표영어를 시작해도 "그 좋다는 원서+영상물"로 자연스런 영어 "습득" (학습아니고)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혹은 악기, 운동을 전공생처럼 한 아이라면 그릿이 있고 머리, 성실. 승부욕.. 좋은 땅을 다진 애라 초6에 영어 해도 본인이 맘 잡고 파고들면 캐첩 (catch up) 합니다. 왜 아니겠어요. 늦게 해도 영어 인풋 양껏 채우는데 성공해서, 영어 귀 뚫리고 영어 입 열려요."
보충설명이 필요할 듯 하야, 영상으로 답 드립니다. (대답봇 가동된 듯..)
아이의 귀가 몇살에 닫히냐? 가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
아이가 영어노출이 전무한 그 7년, 10년의 세월동안
아이의 모국어는 어떻게 자랐고, 모국어 독서습관이 어떻게 잡혔느냐에 따라 "엄마표영어의 성패'가 갈려요. 엄마표영어는 "습관"만들기, "루틴" 만들기 입니다. 모국어 독서습관, 유튜브나 게임 관리가 안되어 있다면 "영어원서읽기+영어영상물보기" 루틴은 자리매김 하기 어려워요.
지난 7년, 10년 그들은 했고, 나는 안했음을 겸허이 인정하시고,,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해요. 영어보다 "독서습관+가족문화" 만들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얘기를 좀 길게 했네요. 너무 중요해서요. 자꾸 멈추고, 실패하시는 분들은 이 두가지의 부재더라고요.
초1때 ORT 읽던 아이, 초3 때 뉴베리원서를 읽어요 (성공요인 5가지) : [ Ссылка ]
#노암촘스키, #초등고학년영어, #영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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