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저와 비자 간소화 조치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로 도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유커 등 관광객을 잡기 위한 두 타워의 자존심을 건 마케팅 경쟁이 뜨겁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찌를 듯 웅장하게 서 있는 스카이트리.
높이 634m로 전파 탑 중에선 세계에서 가장 높고 건축물로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복구의 상징으로 2012년에 준공돼 이제 한해 2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상 350m와 450m 높이의 전망대, 300여 개의 상점, 대형 수족관까지 갖췄습니다.
일본의 내진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규모 9의 강진에도 버티게끔 설계됐습니다.
조명 종류만 12가지로 10분마다 바꿔가며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입장료가 우리 돈으로 5만 원이 넘지만 예약 없이는 당일 입장이 힘들 정도입니다.
[스카이트리 관람객 : 너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위스인 관광객 :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매우 좋았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매년 두 배 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전용 카운터를 운영하는 등 도쿄의 랜드마크로서의 이미지 쌓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마다 유지로 / 스카이트리 영업본부장 :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발매한 결과 반응이 좋습니다.]
스카이트리와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쿄 타워는 높이 333m로 1958년 파리의 에펠탑을 본떠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기의 상징이라는 자부심을 표현하기 위해 에펠탑보다 9m 높게 올렸습니다.
도쿄의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스카이트리에 내주기는 했지만, 이곳 도쿄타워도 옛 명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최근 야경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겨울철엔 따뜻한 느낌의 오렌지 색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백색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불꽃놀이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일루미네이션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타워 관람객 : 깜짝 놀랐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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