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 즉 조류 충돌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은 비행기 운항 횟수와 비교해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비율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향신문이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2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최근 6년간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는 사고가 10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착륙 시 200피트(약 60m), 이륙 시 500피트(150m) 이하에서 발생한 사고를 집계한 수치입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무안국제공항에는 여객·화물을 합쳐 총 1만1004편의 항공기가 오갔습니다.
운항횟수 대비 조류 충돌 발생 비율은 0.09%로 비행기가 1만편 오갈 때 9건꼴로 새와 부딪힌 것입니다.
조류 충돌 발생률로 치면 무안국제공항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가장 높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은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6년간 총 92만6699편의 여객·화물기가 이·착륙했고 같은 기간 조류충돌 사고는 119건, 발생 비율 0.013%로 무안국제공항의 7분의1 규모입니다.
김포국제공항의 경우도 6년간 총 75만7479편의 비행기가 오갔는데 그동안 조류 충돌 사고 140건, 발생률은 0.018%로 무안국제공항의 5분의1 수준입니다.
공항공사는 자료를 통해 "운항편수와 조류충돌 발생건수가 많은 김포·김해·제주 등 3개 주요 공항에 대해 사용 활주로 별로 전담 요원 4명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안국제공항처럼 교통량이 적은 공항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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