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눈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한파는 계속됐지만, 눈이 모두 그치면서 교통 불편은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내륙은 1~5cm로 눈이 많진 않지만, 서해안과 제주도는 상황이 다릅니다.
서해에 만들어진 눈구름에 약한 저기압 영향이 겹치며 올겨울 들어 최악의 눈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서해안에는 최고 20cm, 제주 산간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7일부터 18일까지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빙판길로 인한 교통불편뿐 아니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눈 폭탄과 함께 한파 기세는 더 강해지겠습니다.
주말 밤부터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휴일 아침에는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철원 기온이 영하 18도, 서울도 영하 14도까지 내려가겠고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8도로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한파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진 뒤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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