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전국의 많은 교회가 마을목회를 통해/제2의 부흥을 일구고 있습니다.
소속 교단에서 농촌 지역 우수 교회로 선정된 조암신흥교회는 벌써 30년째 마을목회를 지역 사회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조암신흥교회를 한진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암신흥교회는 농촌교회로는 드물게 어린이집과 요양원을 비롯한 지역 복지기관 다섯 곳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삼 (43) / 지역 주민)
이 교회를 담임하는 이명식 목사는 30년 전, 이 마을에 교회터를 잡았습니다.
이 목사는 교육 환경이 열악했던 이 지역에서 먼저 봉사단체 청우회를 조직해 청소년을 위한 야학을 시작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마을에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시설이 절실하다고 느낀 이 목사는 교회 부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했고, 현재15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이번엔 지역 어르신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흥실버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이 마을에 차례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마음을 쏟아 달려들다 보니 맺힌 열매들입니다.
(인터뷰:최지용 의원 / 경기도의회)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돼 외국인 근로자가 몰려오자 조암신흥교회는 다문화 사역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신흥비전교회를 분립 개척했습니다. 이 교회는 이주민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외국인들을 교회로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식 목사 / 조암신흥교회)
지역사회를 향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마을 깊이 뿌리내린 교회를 일군 이 목사는 "마을목회는 결국 지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한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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