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업의 ‘본질’이 있다.
몇 십년 전 나는 강릉의 양장점에서 일했었는데,
손님이 없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딱히 매출을 늘리기 위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시 나는
줄자와 샘플을 싣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영업을 하고 다녔다.
곧 양장점은 내가 데려온 고객만으로 유지되는 상황이 되었다.
(샘플 색상별로 5가지씩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
싱가포르에서 골프 용품을 수입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차 트렁크에 항상 골프웨어를 싣고 다녔다.
그리고 어딜 가든 골프매장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들어가서 영업을 했다.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내 회사의 영업사원이
어떤 매장을 방문했을 때,
그곳의 사장님한테서 이런말을 들었다고 한다.
‘야 임마, 너 사장이 이미 여기 다녀갔어!’
(그러고선 나에게 푸념한다.
사장님이 전부 다니면 나보고 어디를 가라는 거에요ㅋㅋㅋ)
나중에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나서는 가방, 의류 등을 팔았는데,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회사들을
온라인으로 찾아 무작정 전화하거나 콜드메일을 보냈다.
그럼 보통 첫 연락에서는 거절하는데,
‘부담없이 샘플만 봐 달라’는 식으로 몇 번 더 요청을 하면
결국 미팅이 잡혔다.
그렇게 한 번에 5억원 어치를 파는 경우도 있었다.
몇 십년 간 다양한 영업을 해오며
내 머릿속에 항상 들어있던 생각은 딱 하나였다.
"이 세상 어딘가엔,
나의 제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제품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고 믿으니,
어딜가든 문을 두드리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영업이란 결국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위다.
다만 시대가 변하며 방법의 형태만 달라질 뿐이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영업의 원칙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다.
1. 다다익선
더 많은 문을 두드릴수록 좋다.
더 많은 전화를 걸수록 좋다.
더 많은 인스타그램 릴스를 제작할 수록 좋다.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요청한다면,
이런 행동을 귀찮아하는 사람보다
감동받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2. 전문성과 차별성
상품이나 서비스의 장단점, 차별화포인트, 타겟고객, 스토리 등을 가장 속속들이 이해하는 사람은 판매자여야 한다.
그 이해를 기반으로 영업을 하며,
상품을 가장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차별화 포인트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까?’
‘이 제품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무엇일까?’
반복적인 고민, 반복적인 실행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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